배추 무사마귀병 꼭 줄여요

관리자 | 2012.09.04 09:46 | 조회 1094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배추 정식기를 앞두고 배추무사마귀병(혹병)의 발병을 줄이기 위하여 산성토양 개량, 적용약제로 토양처리, 윤작 등으로 포장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배추무사마귀병은 배추, 양배추, 갓 등에 발생하는 토양전염성 병해로 이 병에 걸린 배추는 본밭에 심은 지 30일이 지나면 병징이 나타난다. 병에 전염된 배추는 맑은 날 오후에는 시들어 축 늘어지고 엽색은 연한노랑색을 나타내며, 뿌리를 뽑아보면 사마귀 같은 혹이 붙어 있어, 이것 때문에 수분이나 양분이 정상적으로 흡수되지 못해 배추는 시들어 고사하게 된다.

 

이 병은 토양에 수분이 많고 산성 일 때 발병이 많으며 하루평균기온이 20~24℃일 때 많이 발생한다. 병원균은 휴면포자 형태로 토양 속에서 6~7년 동안 생존이 가능하고 흙이나 물, 농기구, 작은 동물에 의해서 포장 내 전염이 이루어져 발병이 된다.

 

이병을 방제하려면 포장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병상습지나 연작지를 피하여 십자화과 채소가 아닌 시금치, 양파, 가지, 고추 등을 선정하여 6년 이상 윤작하면 높은 방제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발생된 포장에서는 포장의 이랑을 높게 하여 발병된 배추에서 형성된 병원균 유주자가 다른 배추에 물을 타고 전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재배포장이 저습지가 되지 않도록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무사마귀병은 산성토양에서 발병이 심하므로 토양에 따라 파종 전에 1,000㎡당 100~250㎏의 소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pH 7.0이상으로 조절하여 주는 것이 좋고, 퇴비를 가급적 많이 시용하여 토양의 투수성을 양호하게 하여 병원균의 증식 및 전파를 억제시키는 것도 중요한 관리 수단이다.

 

따라서 이 병에 걸린 포기는 가급적 빨리 뽑아 태워야 하며, 약제를 사용하실 때는 적용약제들을 파종 또는 정식 전에 토양표면에 혼화 처리로 70%이상의 방제효과가 있지만 약제만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보다 석회를 10a당 200㎏정도를 혼용처리 하면 방제효과를 높이므로 배추무사마귀병 예방과 방제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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