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벼 재배 관리요령

관리자 | 2012.07.17 16:29 | 조회 1150

강우가 집중되는 7∼8월은 벼가 웃자라고 조직이 연약해 병해충발생이 쉬워지므로 비료주기나 물 관리, 약제 방제 등 합리적인 재배관리가 필요하다.

7월 상순(출수 전 45∼50일경)에 참줄기(유효분얼)가 결정되는데 그 이후에 나오는 줄기는 쌀 품질을 떨어뜨리므로 지나친 줄기 발생을 억제하고 생육후기까지 뿌리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간 물떼기를 실시해야 한다.

중간 물떼기는 출수 전 40일부터 30일 사이에 논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하는 것이 알맞다. 배수가 좋은 사양토에서는 5∼7일간 가벼운 실금이 갈 정도가 좋으나, 배수가 잘 안 되는 점질토에서는 7∼10일 정도로 비교적 강하게 금이 갈 정도로 한다.

중간 물떼기 후에는 갑작스런 담수는 피하고 2일 물대기, 1일 물빼기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이삭거름은 이삭이 패는 시기를 기준으로 24일 전에 주는 것이 유리하나 생육이 과도하게 무성한 곳은 늦추고 생육이 저조해 이삭수가 부족한 논에서는 앞당겨준다.

벼의 잎색이 너무 짙거나 장마가 계속되면 이삭거름은 표준시비 일정(7월 하순경)보다 늦춰야 하고 가리질 비료를 늘려준다.

침수 상습지는 질소질 비료를 20∼30 % 줄이며, 가리질 비료는 20∼30 % 늘린다.

잦은 강우는 벼의 조직을 연약하게 해 병충해 발생이 쉬워지므로 장맛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흰잎마름병,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나방과 벼멸구 등 방제약제를 뿌려야 한다.

장마기에는 병해충 발생양상이 다양하고 약제 살포 상태나 살포후 지속효과가 다르므로 약제의 사용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저지대에서는 침수 시 신속한 배수 조치와 병해충 발생에 의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제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 벼 생육단계별 물 관리 요령

 

 

생육

기간

물 대는 요령

물깊이

(㎝)

효 과

이앙기

얕게 댈 것

2~3

뜬모 줄이기

활착기

깊게 댈 것

5~7

증산억제, 뿌리내림 촉진

무효

분얼기

중간 물떼기(이삭패기 전 40 ~30일 전, 5~10일간)

0

헛새끼치기 억제, 유해물질 제거 촉진, 쓰러짐 방지

수잉기

물 걸러대기(이삭패기 전 30~ 이삭팰 때, 3일 관수 2일 배수)

2~4

뿌리활력 증대, 유해물질 제거 촉진

출수기

보통으로 댈 것

3~4

꽃가루받이 촉진

등숙기

물 걸러대기

(3일 관수 2일 배수)

2~3

잘 여뭄, 뿌리기능 유지, 유해물질 제거 촉진

낙수기

완전물떼기

(이삭팬 후 35~40일 후)

0

농작업 편리

 

 

□ 벼 침관수 피해와 대책

 

 

(1) 침관수 피해

○ 침관수의 상태

벼가 물에 잠길 때 침관수의 기간, 수질, 유속(流速)의 유무, 수온 등에 따라 피해가 달라진다. 피해 정도는 침수보다 관수에서, 청수보다 탁수에서, 유수보다 정체수에서, 저온수보다 고온수에서 크며, 이러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관여될 때 그 피해가 더 심해진다.

○ 벼의 생육단계

침관수에 따른 벼의 피해정도는 감수분열기>출수기>유수형성기>유숙기>분얼기의 순으로 크다. 이앙 직후에 벼가 관수되면 잎과 줄기가 이상신장을 하지만, 잎 끝이 수면 위로 조금이라도 나와 있으면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관수상태에 비해 피해가 줄어든다.

 

 

 

(2) 피해 줄이는 대책

○ 분얼기

- 서둘러 물 빼기, 물 걸러대기

- 장기 관수시 물을 유동시킴(앙금제거, 산소 공급)

- 물 빠진 후 흰잎마름병, 도열병 방제

- 분얼중기는 말라죽는 줄기 50 % 이상, 분얼성기는 5일 이상 침관수 때 다시 이앙(7월 상순 이전)

○ 수잉기(유수형성기∼출수 전)

- 서둘러 물 빼기와 물 걸러대기로 뿌리 활력 촉진

- 요소 엽면시비로 피해회복 촉진

- 흰잎마름병, 도열병 약제방제

- 물을 유동시켜 앙금제거, 산소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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