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본논 관리로 내년 50 % 방제 효과 -
벼 키다리병은 종자를 통해 전염되며 최근에는 육묘기간 뿐만 아니라 본논에서도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키다리병의 발생은 작년까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본답발병주율 11 %)를 보였으나, 올해는 종자 소독을 충실히 한 결과 발병률이 4.1 %로 작년에 비해 50 % 정도 감소됐다.
벼 키다리병은 본논에서 일단 병이 나면 다시 회복하기는 어렵지만 이듬해에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하고 모판 표준 파종량(130g/상자) 등 표준재배법을 준수하면서 기본 약제 방제 활동을 철저히 하면 본논에서 50 %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벼 키다리병을 방제하기 위한 전용 약제는 아직 없으나 잎집무늬마름병 전문방제 약제가 벼 키다리병균 포자 농도를 줄일 수 있어 키다리병 뿐만 아니라 잎집무늬마름병도 함께 방제가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한성숙 박사는 “벼 키다리병은 개화기에 병원균 포자가 바람에 날려 배유까지 깊숙히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출수 직전에 잎집무늬마름병과 이삭누룩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복합 살균제를 벼 잎집 아래까지 골고루 처리하면 종자감염을 50 % 정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병원균 포자는 바람에 멀리까지 날리므로 벼 재배 단지별로 공동방제를 하되 항공 방제보다는 직접 꼼꼼하게 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참고2-벼+키다리병+감염특성+및+방제방법+등.hwp (885.5KB)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