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지금 중요한 건 뭐?

관리자 | 2012.08.10 16:58 | 조회 886

- 병해충별 방제 적기 중요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벼논에 고온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고 들고, 예찰강화와 병해충 방제에 신경 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벼 이삭이 패는 시기인 요즘 병해충 방제를 잘해야 쌀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병해충별 적기 방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발생이 우려되는 주요 병해충으로는 벼 잎집무늬마름병과 벼멸구, 흰등멸구 등이 있다.

 

잎집무늬마름병은 벼 병해충 중에서 발생면적이 가장 많고, 피해 규모도 많은 병으로 기온이 30℃이상인 고온에서 병균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병에 결리면 벼 알 여무는 정도가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하게 되고, 품질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다행스런 것은 이 병은 방제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서 제 때에 농약만 잘 뿌려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논에 병이 발생된 포기가 20%정도 되었을 때가 농약살포 적기이며, 적용약제를 선택하여 약액이 벼줄기 아랫부분까지 묻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주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고, 도열병과 동시방제를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해마다 6~7월 저기압이 통과할 때 중국 대륙으로부터 남서풍을 타고 날아와 2~3세대를 거치면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제때에 방제를 하지 않으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서 아래 잎부터 서서히 황색으로 변하다가 논 일정부분을 집중적으로 말라죽게 만드는데, 일반적으로 8월 상순과 중순경에 밀도가 가장 높다.

 

방제요령으로는 방제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1차 방제적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며, 이때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세대에는 50배 이상 증가하고, 그 기간 중에 다시 날아오는 것을 합치면 밀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포장내 벼멸구 밀도를 확인하고 방제시기를 결정해서 제 때 농약을 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약을 뿌릴 때는 벼멸구가 있는 벼 줄기 아래까지 약이 충분히 묻도록 뿌려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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