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품질이 결정되는 시기!

관리자 | 2012.08.21 08:27 | 조회 995

- 과수원 수분관리와 막바지 병해충 방제 -

 

장기간 폭염이 있은 이후 비가 자주 내리면서 한창 과실이 자라는 시기에 있는 과수원에 병해충과 각종 생리장해가 나타날 우려가 있어 과수농가의 효과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도내 주요 과수 작목인 배의 품질향상을 위해 생육 후기 과수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농가 실천을 위한 홍보와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긴 했지만 경남지방은 상대적으로 비의 양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폭염 이후 토양 수분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과수원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 더위가 계속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고려해 볼 때 과수원 토양수분관리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배나무는 뿌리가 깊게 뻗어나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가뭄 피해를 덜 받는 편이지만,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어 수분증발이 지나치게 되면 과실 비대기인 요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토양수분 증발을 줄일 수 있도록 비닐 멀칭이나 풀, 퇴비 등을 깔아 주면 정상적인 과실 성장을 돕고, 또 과실이 강한 햇볕에 데는 일소현상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여름철 배 과수원에서 중점 방제해야 할 병해충으로는 응애류, 가루깍지벌레, 겹무늬병 등을 들 수 있다.

 

가루깍지벌레의 방제적기는 1차가 5월 상순, 2차는 7월 상순이지만, 이때 방제를 소홀히 한 농가는 지금쯤 피해가 나타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봉지를 몇 개 벗겨서 꽃받침부위에 어린 벌레가 있는지 확인하고 방제가 필요할 때는 약액이 봉지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방제가 가능하다.

 

겹무늬병은 사과의 겹무늬썩음병과 같은 병으로, 보통 봉지 재배를 하는 배에서는 과실에 직접 피해가 나타나지 않지만, 줄기에 사마귀증상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비온 뒤 방제가 필요한 병이다.

 

응애류는 고온기에 특히 발생이 많은 병으로 한 잎에 2~3마리가 보이면 적용약제를 살포하는데, 응애는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에 똑같은 약만 계속해서 살포하지 말고 계통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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