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겨울철 온실 ‘난방비 절감’ 노하우

관리자 | 2012.10.24 15:17 | 조회 1044

- 온실에서 새는 열 손실 줄이는 게 중요 -

 

다가올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시설하우스를 재정비해야 할 시기,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난방비를 줄이는 시설하우스 정비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겨울철 난방에너지를 절감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온실에서 새어나가는 열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자주 열고 닫는 온실 출입문은 덧하우스를 설치한 2중문으로 하고, 측창과 천창의 틈새는 없앤다.

 

하우스 북측의 벽면을 통한 열 손실이 많으므로 보온성이 우수한 다겹보온재나 광 반사가 잘되는 알루미늄 피복재를 설치한다.

 

지역적, 작물별 특성을 고려해 순환식수막시스템, 보온터널자동개폐장치, 축열물주머니, 지중매설관 등을 적절히 조합해 사용한다.

 

다음으로는, 사용되고 있는 난방 시스템의 이용 효율 개선으로 난방비를 줄이는 것이다.

 

온풍난방기는 1년에 한번 에어컴프레서로 버너, 연소실 등에 쌓인 그을음만 제거해도 18 %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다시 난방에 활용하는 장치로 온풍난방기 배기열회수장치, 식물체의 광합성량에 따라 야간 온도를 관리하는 일사량감응 자동변온관리장치 등을 가동함으로써 각각 10∼20 %의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그리고 온풍난방기 변온관리, 다겹보온커튼, 축열물주머니, 지중매설관, 흑색필름멀칭 등을 적절히 조합해 패키지화하면 난방비를 40∼60 % 줄일 수 있다.

 

셋째는, 지역에 맞는 적절한 재배작목을 선정하고 재배작형을 선택해야 한다.

 

중북부지역에는 상추, 시금치, 프리지아 등 저온성 엽채류와 화훼류를, 남부지역에는 파프리카, 풋고추, 장미 등 고온성 작물을 선정하고, 토마토, 오이 등 과채류의 정식시기를 1∼2월에서 2∼3월로 늦춰 난방비를 40 % 이상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겨울철 난방 시에는 난방기 주변에 인화물질이 있는지 철저히 살펴보고, 혹한시에는 바깥의 연료공급 호스에 있는 연료가 얼면 난방기가 멈춰 작물이 얼어 죽게 되므로 연료공급 호스를 보온자재로 감싸줘야 한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전종길 연구관은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온실에서 빠져나가는 열부터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보온력 향상과 난방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도 집중해야 하고, 특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난방기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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