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퇴비 주면 토양도 아파요!

관리자 | 2012.10.24 15:27 | 조회 1039

- 완전히 썩힌 퇴비, 등록업체 생산 퇴비사용 -

 

추수가 끝난 논밭의 토양 양분 공급과 시설재배단지의 겨울철 영농준비를 위해 퇴비사용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땅심을 높이는 일은 재배 농산물의 품질향상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해야하며, 이를 위해 사용하는 퇴비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거나 준비해야 제대로 효과도 발휘하게 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도내 시설원예 단지를 중심으로 퇴비사용시 불량퇴비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퇴비 구별 및 사용 요령을 기술지원 해 나가기로 했다.

 

불량 퇴비를 사용하게 되면 악취가 심하게 발생하여 인근 주민으로부터 민원이 야기됨은 물론, 밀폐된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암모니아 가스가 다량 발생하여 작물생육 불량, 수확량 감소, 작업환경 악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양질의 퇴비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은 성공적인 농사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비닐하우스, 또는 논밭에 사용할 퇴비를 고르는 방법은 비료를 분석하는 전문 분석기관이 아니더라도 외관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성만으로도 구별이 가능하다.

 

우선 퇴비는 완전히 썩힌 것이라야 하는데, 이럴 경우 흙냄새가 나고, 역겨운 악취가 나서는 안 된다. 잘 썩은 퇴비일수록 황색, 흑갈색, 흑색 순으로 변해가며, 손으로 쥐었을 때 손가락 사이로 물이 서며 나오면 불량퇴비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반 퇴비 제품에 비해 가격이 턱없이 저렴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퇴비 원료로 사용 불가능한 폐수처리 오니나 페인트칠이 된 폐목재나 톱밥 등 불량산업폐기물을 퇴비 제조 원료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비료 포장지에 표기된 생산업자 등록번호, 보증표시, 원료의 종류, 판매업체 정보(전화번호, 업체명, 소재지)등을 반드시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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